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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정보 정리/중동 (7)
잘 알지도 못하면서 기록이야?
5. 공방전, 그리고 IS의 몰락(2015.9~현재) 2017년 6월 시리아 내전 세력도 2015년 5월 시리아 정부군은 전쟁의 무게 추가 달라졌다고 할 만큼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2011년 시작된 내전으로 정부군의 병력은 지속적으로 소모되었고, 적은 다양해졌다. 여기에 이들리브의 '정복의 군대'에 이어 팔미아에서 IS에게까지 연속으로 큰 타격을 입으니 탈영병이 대거 발생하게 되었다. 시리아 정부군의 영웅이라는 타이거 대령 역시 이 전투에서 참패를 당하며 라타키아 지방으로 도망을 가야만 했다. 아사드는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러시아는 대국의 위엄을 보이며 대번에 정부군에게 어려웠던 상황을 뒤집어버린다. 다시 살만해진 시리아 정부는 러시아가 이제 사이좋게 지내라고 하자, '글쎄요...;;'라면서 시..
4. IS 출현!-IS의 출현과 온갖 세력의 각축(2013.9~2015.9) 2018년 현재, IS는 몰락했다. 2017년 10월 17일 IS의 수도격인 락까를 점령했고, 11월에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 지배 하에 있는 모든 도시를 해방했다. 72명의 처녀를 소유한다는 환상과 함께 폭탄을 몸에 둘둘 두르고 전쟁터에 뛰어든 이슬람 원리주의 지하디스트들은 그 극단적인 교리와 더 극단적인 행동과 이에 끌리는 수많은 사람들로 인한 참상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국가를 참칭하고,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을 지옥으로 밀어넣은 IS는 당연하게도 시리아 내전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반군의 형성에서 반군의 분열까지 현재 시리아의 혼란은 IS없이는 설명할 수 없다. 내전이 진행되며 주변 국가들 역시 이에 대한 영..
중동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동하면 우리에게 생각나는 이미지는 뭘까. 검소한 한 가정의 아버지가 작고 투박한 람보르기니를 타고 출퇴근하는 모습? 2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손님을 태우며 누추한 집안을 부끄러워하는 한 남성의 모습? 이 이미지의 배경에는 검은 황금이라고 불리는 석유로 쌓아올린 오일 머니가 있다. 때문에 중동과 가난이라는 이미지는 몇 년(2011년 이후 민주화 바람과 ISIS의 등장)전까지만 해도 그다지 어울리지는 않았다. 뿐만 아니라 풍부한 석유와 지중해와 인도양을 잇는 천혜의 지정학적 조건을 가진 아덴항을 보유한 예멘이라면 더더욱. 대항해시대에도 아덴항이 중요 항구로 등장한다. 세계 중요 항구의 기준은 아무래도 대항해시대 예멘은 동쪽의 사막에서부터 고원과 산, 우거진 숲까지 엄청난 다양성..
3. 내전 초기-반군의 분열과 정부군의 반격(2012.7.14~2013.9.) 누군가가 내전 초기에 정부군과 반군 중 누구의 행동이 더 옳으냐 묻는다면 대부분 반군(자유 시리아군)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 동안의 독재정치를 타파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뭉친 시리아의 시민들이라는 명분과 계속해서 날리는 아사드 대통령의 병카는 명분을 자유 시리아군에게 주기 충분하였다. 하지만 반군에게는 이슬람 원리주의의 독은 잠재되어 있는 상태였다. 이는 자유 시리아군이 가지고 있던 명분을 완전히 없애고 오히려 반군을 분열시키고 약화시키는 함정이 된다. 1) 자유 시리아군(반군)의 파죽지세(2012.7.~2012.10.) 자유 시리아군(FSA)은 승승장구 하였다. 그들은 민주화라는 명분을 가지고 있었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고 ..
2. 발발-내전의 발단 시리아 민주화 운동(2011~2012년 7월) 어차피 터질 일이었다. 우리에게는 자스민 혁명으로 더욱 알려진 튀니지 혁명으로 대표되는 아랍 민주화의 바람은 오랜 대립과 경제적 위기에 위태위태한 시리아에 불을 일어나게 했다. 명분도 좋았다. 우리는 민주화를 원한다! 독재정권 물러나라! 중동, 시리아에 대해서 우리가 흔히 접한 이미지는 이정도이다. 크게 관심이 있지 않은 한 독재 세력과 민주화의 세력의 대립으로 우리는 인식할 수 밖에 없다. 그 정도로 소개가 되었고, 또한 처음 아랍의 봄의 시작을 알린 튀니지 혁명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쉽게 도식화가 되지는 않는다. 시리아를 둘러싼 민주화 혁명의 구도를 좀 더 세부적으로 나누어보면 이 정도로 표현 가능할 것 같다...
러시아와 미국의 신경전이 매일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시리아 정부가 전세계적으로 금지된 사린가스 공격을 감행했다며 비난하고 폭격을 하자 러시아는 그거 니가 한 거 아니냐??? 저번에도 이란에 화학무기 있다면서? 반군이 쓴거 아니야?라고 주장. 미국은 그게 무슨 소리냐, 비민주적이고 인권적인 시리아 정부 지원을 중단하라면서 싸운다. 언젠 안 싸웠냐? 라고 물어본다면 글쎄... 라고 말할 수 밖엔 없긴하지만 왜 하필 시리아인가.정말 세상에는 능력자가 많으시다. 2015년 6월 10일 기준으로 제작된 것을 필요한 부분을 발췌-수정함.이 지도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1. 배경 사실 전쟁을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들이 어딨겠는가-라는 믿음이 ISIS의 등장으로 깨져버렸긴 하지만 본래 싸움이라는 것이 그 배..
참고: 한겨레21 '정의길의 중동대전 70년' p.80~82 IS의 잔혹한 동영상이 인터넷을 타고 퍼지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매스컴을 본격적으로 타게 되었다. 이슬람율법을 엄격하게 지키지 않는 타 종교인이나 시아파 주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는 모습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에 미국의 본격적인 행동이 초읽기에 들어가고 있다. 무엇이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세력에게 이토록 설칠 수 있는 힘을 주게 되었을까? 한겨레21에 IS의 시작에 관한 좋은 기사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1. ISI(이라크이슬람국가)가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진출(누스라전선), 2012년ISI의 대원들이 시리아에 잠입해 결성된 누스라전선. 시리아의 반정부 세력의 지도자들이 다른 나라의 호텔에 머물러 있는 동안 누스라전선의 지도자들은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