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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지도 못하면서 기록이야?
페이스북 계정만 있고 거의 들여다보지 않는다. 핸드폰에 앱도 지워놨다. 그러다가 가끔 한 번 PC로 로그인을 한다. 그러다 이 책의 광고를 봤다. 공모전을 가장한 광고였고, 그 낚시바늘에 내 볼이 제대로 꿰였다. 호퍼라는 화가의 그림을 주제로 하여 유명 작가들이 단편을 하나씩 내놓은 것을 묶은 책이라는 설명과 함께, 한 작가가 완성하지 못한 그림-케이프 코드의 아침-을 독자 여러분이 완성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잊고 있다가 서점에 갔을 때, 운이 좋게 생각나 이 책을 구입했다. 마케팅의 힘이란. 얼마 전에 들은 책-오디오 북 소라소리-중에 움파 라히리의 일시적 문제라는 단편이 있다. 그 책을 들을 때 내 머리 속의 심상은 어두운 와중에 촛불이 켜진 식탁에 마주앉은 두 남녀의 모습이었다. 기억력이 안 좋기에 ..
감독 : 장항준 주연 : 강하늘, 김무열 이 영화는 두 개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전반부의 괜찮은 스릴러와 후반부에 설명만 가득하고 감정의 과잉으로 넘쳐버린. 우선 내가 영화를 그렇게 분석적으로 보지 않고, 딱히 많이 보지도 않기 때문에 어떤 영화적 장치나 이야기에 대해서 클리셰라고 표현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를 해야겠다. 1. 영화의 긴장 유발 요소. 영화의 긴장 유발 요소는 좋았다. 이사를 간 집에 방이 하나 있고, 그 방은 들어갈 수 없다. 전 집 주인이 한 달만 짐을 보관하기로 했고, 이후에 짐을 치울 것이라고. 대신 그 동안만 방에 들어가지 말아 달라고. 여기까지는 어느정도 납득할 수 있을 만한 설정이다. 뭐, 아버지가 거절을 잘 못하는 심성이라니깐. 그럴수도 있지. ..
위대한 소원(2017) 감독 : 남대중 주연 : 류덕환, 김동영, 안재홍네이버 영화에서 퍼왔습니다. 취미가 유튜브에서 스탠딩코미디 보기이다. 요새 넷플릭스에 그런 코미디가 많이 올라와서 행복하다. 여튼 예전에 보았던 스탠딩코미디 중에 Jim Jefferies의 코미디가 있다.장애인인 친구를 성매매업소로 데려가는 이야기이다. 호주는 성매매가 합법이라고 한다. 재미있고, 생각해 볼 부분도 있으니 한 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 프랑스 영화 중에 '내 친구의 소원'도 비슷한 이야기이다. 거의 비슷하다. 영화 이야기를 하기 전에 서론이 왜 이렇게 기냐하면, 비슷하거나 같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위대한 소원에서 류덕환은 루게릭 병 환자로 등장한다. 그리고 인생의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이다...
"씀 : 일상적 글쓰기" 앱 스토월에서 씀이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주소는 이거다. http://www.ssm10b.com/ 잘써야 한다는 욕심을 버리면 사실 뭔가를 쓴다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난 그 욕심을 못 버리다가 최근에야 그냥 블로그를 내 배설 공간으로 쓰면서 글 올리는게 많아졌다. 보다시피 마지막은 '귀찮아서 더 못쓰겠다'지만. 알만한 사람은 모두 아는 앱이다. 아침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하루에 두 번 글감을 준다. 지금 순간 글감은 '남기다'이다. 그러면 그 주제에 맞춰서 글을 쓰면 된다. 이 앱이 좋은 이유. 1. 글감을 준다. 앞에서 말했듯이 잘 쓰려는 욕심을 버리면 글을 쓰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다음 문제가 뒤따른다. 무엇을 쓸까이다. 그럴 때, 이 앱이 도움이..
7년의 밤. 정유정 사실 소설 별로 안 좋아한다. 안 좋아한다기보다는 제한된 시간에서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비문학 분야를 상대적으로 더 선호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낫겠다. 물론 얼마전에 태백산맥도 다 읽었다. 개꿀잼. 이 책은 잠깐, 어디 갔다가 꽂혀있는 책이었다. 집어들었는데, 꽂혀버렸다. 사실 7년의 밤이라는 제목 자체는 예전부터 꾸준히 들어왔다. 몇 년 전에 굉장히 화제가 되었던 책이기도 하고, 나름 책에는 관심이 있었기에 그정도 베스트셀러가 있다는 이야기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직접 읽기 시작하니, 역시 달랐다고 해야할까. 꽤 두꺼운 책이었는데 이틀 밤만에 다 읽었다. 이 게시글은 그 책에 대한 내용과 느낌에 대한 기록이다. 먼저 언급할 것은 문체의 힘이다. 이 책은 불과 1장 정도..
새벽에 잠이 안와서 넷플릭스를 뒤적이다 블랙미러 시즌 1편을 다봤다. 3편밖에 되지 않기도 했고, 재미도 있고 해서 금방 다 봐버렸다.(그런데 쓰고나니 조금 이상한 말이다. 동영상은 재밌든 재미가 없든 보는 시간은 똑같은데 금방 다 보는 것이 가능한가?) 여튼 2011년에 나온 시즌 1을 다 보고 기록차 나의 생각을 남긴다. 시즌 1편은 the national anthem. 국가-우리나라로 따지면 애국가같은 그런 내용이다. 이 내용은 예전에 누군가 올려논 캡쳐본으로 봤던 기억이 난다. 갑자기 납치된 공주와 공주를 살리기 위해서는 방송에서 돼지와 수간을 해야 한다면 납치범의 요구. 그 대상은 총리였다. 총리는 당연히 하지 않기 위해서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결국엔 방송에서 1시간 가량 그 내용을 방송해야 했다..
나무위키를 자주 보는 편이다. 꺼무위키 나라라는 말도 있지만, 책을 가지고 있기 애매할 때, 예를 들어 좁은 지하철 같은 데서 나무위키는 시간 보내기 정말 좋지 않은가. 여하튼 시간이나 보낼 겸해서 내가 나무위키를 보던 중, 그냥 별 생각없이 평소 즐겨듣는 '그것이 알기 싫다'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았다. 그리고 거기서 꽤나 충격적인 내용을 보았다. 지역별 환타님이 하차를 했다는 것이다.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많은 게스트들 중에서도 재미없는 개그와 알찬 정보를 전달하던 그 분이 xsfm에서 하차를 했다는 것이다. 어쩐지 추석맞이 아무말 대잔치에서도 나올 만한 분이 왜 안 보이나, 바쁘나 싶었다. 그런데 하차라니. 그래서 왜 하차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이상밀수평론'과 관계되었더라. 앞으로의 내용은 ..
세계가 미쳐가고 있다. 어떻게 남자와 여자로서의 본연의 의무를 배척하고 신의 뜻에 배척할 수가 있는가. 동성애는 자연의 섭리에 완전히 어긋난다. 사자와 펭귄과 아프리카 들소와 침팬지 등 1,500여 종의 동물만 동성애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앞으로도 좀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들을 제외하고는 어떤 동물도 동성애를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는 국제적으로 보면 겨우 23개 국(미국, 네덜란드 등)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반해 우간다와 수단,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동성애가 적발될 경우에는 극형에 처하고 있다. 동성결혼의 합법화는 전 세계적인 흐름에 반하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나라 역시 동성애를 경계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분명히 동성애자가 아니지만 주관이 확립되지 않은 우리아이들은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