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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지도 못하면서 기록이야?
[스포]위대한 소원the last ride 본문
위대한 소원(2017)
감독 : 남대중
주연 : 류덕환, 김동영, 안재홍
취미가 유튜브에서 스탠딩코미디 보기이다. 요새 넷플릭스에 그런 코미디가 많이 올라와서 행복하다. 여튼 예전에 보았던 스탠딩코미디 중에 Jim Jefferies의 코미디가 있다.
장애인인 친구를 성매매업소로 데려가는 이야기이다. 호주는 성매매가 합법이라고 한다. 재미있고, 생각해 볼 부분도 있으니 한 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 프랑스 영화 중에 '내 친구의 소원'도 비슷한 이야기이다. 거의 비슷하다.
영화 이야기를 하기 전에 서론이 왜 이렇게 기냐하면, 비슷하거나 같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위대한 소원에서 류덕환은 루게릭 병 환자로 등장한다. 그리고 인생의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이다. 그리고 류덕환에게는 불알친구가 2명이 있는데.(불알 친구는 2명이어야 비유의 아름다움이 살아나는 것 같다.) 이 둘이 김동영과 안재홍이다.
류덕환은 혼자 괴로워하다가 이 두 친구에게 자신의 고민, 죽기 전에 섹스하고 싶다는 것을 털어놓고, 이 둘은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당연히 잘 안 된다. 얘들 고딩이다. 그래서 얻어터질대로 터지고, 욕은 먹을대로 먹지만 자기 힘으로는 안 된다. 난리를 치다가 결국 덕환의 아버지에게 들키고, 합심한다. 결과적으로 한다.
사실 찾아본건 아니고, 넷플릭스에 떠서 봤다. 이런 내용인 줄 모르고 밥 먹으면서 봤다.
영화를 본 후에 가장 남는 것은 장애인에게 성욕이 있다는 것을 괜히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다는 점이다.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이 당연한 이야기다. 사람이고, 본능이 있다. 사람이기 전에 동물인 이상 성욕은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누군가 '이런게 있단다'라고 이야기하기 전에는 너무 쉽게 까먹는다.
일본을 포함하여 몇몇 국가에는 장애인 성도우미가 있다고 한다. 이 제도에 대한 반대 의견도 무시할 수 없다. 꼭 성욕 해소를 사람이 해주어야 하는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에 불과하지 않는가라는 의견도 일리가 있다. 다만, 여기서 이 글에서 무슨 답을 낸다기보다는 생각을 못 했던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찾아보니 국내 장애인들의 성 생활을 인터뷰한 다큐멘터리인 핑크 팰리스 pink palace라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다만, 인터뷰를 한 pd가 상당히 무례하다는 평가가 많으니 주의해서 보시길 바란다.
영화 자체의 이야기를 해보자. 우선 자막이 없는 영화를 보면서 웃은 게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역시 자충우돌하는 고등학생이면서도, 그 장난에서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는 상황에서 발생되는 웃음. 죽어가는 친구 섹스 시켜주겠다고 학교에서 그 난리를 치는 아이들의 모습들이 재미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가 있고,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겪는 그 모든 장면들이 서글프게 느껴진다. 닳고 닳은 말이 있지 않은가.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
다만, 카메라 워킹이 너무 아마추어 적이라고 해야할까. 나도 카메라나 영상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이 아니고, 본 지도 며칠 지났기에 어떤 장면이 어떻게 했어야 한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또한 이 이야기 자체도 위에서 말했듯이 아주 독창적이거나 색다른 것은 아니다. 두 번째는 폭력이다. 안재홍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이한위는 안재홍을 구타한다. 덕분에 "세상이 빨갛게 보여"라는 명대사가 탄생하기는 했지만. 재미 측면에서 가정내의 구타가 그려진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너무 불편러였나. 아니 근데 아들을 너무 팬다. 종아리도 아니고 골프채로 패니까... 너무 아파보여서 덧붙인다.
그래도 코미디 영화의 본분인 재미가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영화라고 평할 수 있다. 또한, 웃음을 중시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주제가 경시될 수 있는 부분을 경계한 점도 좋다. 장애인의 성문제에 대해서 계속해서 질문을 던진다. 가볍게 한 번 보는 것도 괜찮겠다. 넷플릭스를 결제해도 볼 수 있다. 넷플릭스 광고 아니다. 넷플릭스는 하루 방문수 2자릿 수인 나에게 돈을 주지 않는다.
11월 7일 기록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36687#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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